4년사이 SNS에서 3배 급증한 위조상품 판매
특허청이 2024년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악성셀러들의 활동이 이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한 뒤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로고를 교묘히 가린 이미지를 게시한 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DM으로 문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니터링과 소비자 신고에 의존하는 기존 규제 시스템의 한계를 악용한 사례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되고 있습니다.
SNS 위조상품 판매 현황
특허청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약 4만 8천여 건의 위조상품이 적발되었지만, 2024년에는 이미 12만 건 이상의 사례가 탐지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 중 60%는 SNS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마켓플레이스나 오픈마켓 등 다른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하는 비율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SNS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접근성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생성·삭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해 위조상품 판매에 특히 취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신고를 접수한 이후에야 조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사후 대응 방식 또한 수백 건의 게시물이 하루에도 생성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특허청과 관세청, 그리고 여러 기업들은 자체적인 모니터링 전담팀과 소비자 신고 시스템을 활용하여 위조상품 차단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인력과 시간으로 수천 개에 달하는 판매 게시물을 모두 단속하는 것은 여전히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브랜드는 어떻게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