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위조상품보다 더 위협적인 그레이마켓
공식 유통망을 벗어나 판매되는 무단판매(그레이마켓) 제품은 브랜드에 비즈니스 운영에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품이라 하더라도 승인되지 않은 경로로 유통되면 시장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고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무단판매 셀러들은 극단적인 가격 할인 전략으로 마켓플레이스와 오픈마켓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되며,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제품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구매 출처와 보관 환경이 불확실해 소비자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 공식 셀러조차 무단판매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고 비즈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 브랜드 신뢰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저품질의 제품이 공식 A/S나 고객 서비스(CS) 없이 판매되어 소비자 불만이 브랜드로 향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평판까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패션, 뷰티, F&B, 제약, 전자제품 등 브랜드 이미지와 가격 정책이 중요한 분야에서 무단판매의 영향은 더욱 심각합니다. 무단판매는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브랜드가 직면한 리스크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무단판매(그레이마켓)의 영향 |
브랜드에 어떤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까요? 💸🧐
2024년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그레이마켓이 명품 브랜드의 공식 판매 채널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패션 브랜드 피해: 최대 15배까지 매출 차이
몽클레어(Moncler)와 캐나다구스(Canada Goose) 같은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의 일부 제품은 공식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보다 중국 최대 그레이마켓 플랫폼인 더우(Dewu)에서 최대 15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공식 유통망을 우회해 해외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주가와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2️⃣ 주얼리 브랜드 피해: 5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패션뿐만 아니라 주얼리와 액세서리 업계에도 무단판매의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까르띠에(Cartier)와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경우, 2024년 상반기 공식 플랫폼보다 더우에서 6.8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부 인기 제품은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수익 손실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단판매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에게 그레이마켓은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시장 확장 전략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무단판매가 급증하며 브랜드가 직면한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